"캠프 후, 난 이렇게 변했다" 교과서에서만 들었던 내용을 직접 보고들으니 머릿속에 더 잘 들어왔다. 편안한 마음으로 왔다 갔다. "이건 절대로 못 잊을거다..." 메타세콰이어 길을 걸은 것과 소쇄원에서 시간을 보낸 것. "그래서 좀 아쉬웠다" 좀 늦게 와서 처음부터 함께 하지 못한게 아쉽고, 다른 친구들과 친해지지 못해 아쉬웠다. "이제부터 이렇게 해야겠다" 내 주위에서 이용되고 있는 에너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봐야겠다.
2007-07-24
"캠프 후, 난 이렇게 변했다" 예전에는 대체 에너지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는데 캠프 후 관심이 가게 되었다. "이건 절대로 못 잊을거다" 오빠들과 친구와 함께 머리를 맞대며 골든밸을 하던 것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좀 아쉬웠다" 이동하면서 계속 졸려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이 많았다. "이제부터 이렇게 해야겠다" 신 재생에너지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가져보고 에너지를 절약해야 겠다.
"캠프 후, 난 이렇게 변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쓰기만 했던 에너지가 여러 방식으로 쓰인 것에 대해 놀랐다. "이건 절대로 못 잊을거다..." 말로만 듣고, 보아도 멀리서만 보았던 태양에너지가 신기했다. 특히 온 마을이 태양열에너지를 쓴 신효천 마을이 신기했다. "그래서 좀 아쉬웠다" 신기하기는 하였지만 첫날은 태양열판만 보아서 속상했다. "이제부터 이렇게 해야겠다" 1박2일로 보았던 에너지에 대해 좀 더 많이 찾아서 알아봐야겠다.
지난 7월 21(토), 22(일) 양일간 신재생에너지를 찾아서 빛고을 광주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출발한 친구들과 이틀전 먼저 출발해서 생태캠프에 참가했던 성동고 친구들과 모두 45명과 인솔선생님 9분이 참석했다. 이번 캠프는 중1에서 고3까지 초학년적으로 참여해 신재생에너지와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문제까지 다루며, 보고 느끼며 생생한 체험현장을 돌아보았다. 21일 첫날은 주로 태양광에너지를 생산하는 곳에 갔는데 광주시청,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는 주차장에 설치된 것을 보았다. 우리 생각과는 달리 기온이 섭씨25도일때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광주 환경연합 활동가이며 에너지 교육의 명강사인 김광훈 선생님으로 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광주시청에서는 휴일인데도 담당자 누나가 나와서 광주의 광산업 부문과 시청건물에 대해 안내해 주셨다. 광주에서 생산되고 있는 광산업제품과 연구소들 생산단지를 버스 차창 너머로 보며 미래를 준비하는 광주의 모습에 민주광주 보다 22세기 첨단의 도시 광주로 느껴진다. 다음 방문지 신효천 마을에서는 각 가구에 부착된 전기계량기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계량기가 오른쪽으로 돌때는 한전의 전기를 쓰고 왼쪽으로 돌때는 한전에 파는 방식으로 1달에 200원 가량 전기료를 낸다고 한다. 옥상에 올라가 solar cell로 만들어진 집광기를 주먹으로 두드려 보기도 했다. 단단해서 웬만한 우박에도 깨지지 않는다고 했다. 광주시를 지나며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철도길을 시민의 힘으로 만든 도시공원을 잠시 걸어 보았는데, 언뜻 보기에도 여러종류의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줄 것 같았다. 다음으로 숙소가 있는 조선대에 도착해 신재생에너지로 가동되는 백학석사란 기숙사에 대해 관계자로 부터 안내를 받았고 기관실에도 가보았다. 돼지 불고기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서석홀이란 강당에서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ppt 자료를 이용한 교육을 받은 후, 모듬별 골든벨을 진행하며 오늘의 내용들을 정리를 해보는 시간도 가...
일본에서는 수년 전부터 제품과 서비스 활동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량화해서 소비자와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작업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미나마타병과 이타이이타이병 등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각종 공해병들을 경험해 왔고, 태풍과 지진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한 그들에게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문제는 현실적으로도 매우 절박한 문제인 것이다. 신간선 고속철도를 타면, 일인당 철도이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4.8kg으로써 항공기와 비교했을 때 1/10에 불과하다는 홍보 포스터를 볼 수 있다. (그림1) <그림 1> 도요다 자동차에서 만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의 연비는 무려 35.5km/L에 달한다.(그림 2) 우리나라의 일반 가솔린 승용차에 비해 에너지소비와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배출이 절반에 불과한 셈이다. <그림 2> 영국의 한 과자제조회사는 얼마전부터 자신들이 만드는 스낵제품의 봉지 표면에 제품 전과정(Life Cycle)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원료 재배, 제품 생산, 유통, 소비 및 폐기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총량을 일컬어 탄소발자국(carbon foot print)이라 하며, 이를 제품에 표기하여 소비자들에게 환경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줄여나가고자 하는 노력과 활동이 이제는 전지구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탄소발자국에 대한 정량화 방법은 이제 곧 국제표준화기구(ISO)를 통해 국제규격화 될 예정이라고 한다. 가스렌지, 전기밥솥, 냉장고, 텔레비전, 세탁기, 승용차, 전철, 버스, 노트북, 에어컨, 선풍기, 보일러 등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리는 삶의 편리함의 이면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존재하며, 이는 다시 우리의 삶과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다가오고 있다. 내가 사용하는 화석에너지의 양과 그에 따른 이산화탄소배출량을 생각해보고 이러한 탄소발자국을 조금씩이라도 줄여나가려는 노력을 서둘러야 할 때이다.
2007-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