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부터 매주 토요일 밤, 도심 한복판의 양재천(영동4교 인근)에서 개구리들이 잘 울고 있는지, 도롱뇽들은 잘 지내는지 살펴보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 인원은 들쑥날쑥하지만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모이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밤에 산책하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지나가다 다가와 물어보기도 합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이 잘 설명해 주고 있어 참 고맙습니다.
2021-12-21
2021년 6월 14일 서초구 마을공동체 사업을 수행하는 지역 시민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강남서초환경연합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기반이 더욱 취약한 서초에서 활동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지역 단체와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물어보면 쓰레기 분리배출 외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수많은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강남/서초지역 내 초/중등 학생과 기후위기대응, 에너지전환에 대해 함께 생각했습니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가 할 일과, 기업의 역할,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대면교육과 비대면교육을 통해 소통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 청소년 회원들과 탄천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홍수 이후 정비된 탄천 일대를 돌아보고 수질, 유해식물 분포 등을 살펴봤습니다. 코로나로 활동 인원이 예년에 비해 적어지긴 했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조심스럽게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할 사람을 만나기 위해 총 8강의 실천가 양성교육 과정을 논의했습니다. 도시에서 온실가스의 주 배출원인 건물부문의 배출현황을 제대로 알기 위한 데이터를 찾아내고 분석하는 과정을 필두로 기후위기의 원인과 그 파장을 조금 더 절실하게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선생님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5월~6월에 걸쳐 지역의 활동가들과 함께 공부하고 협업을 통해 지자체의 참여까지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월 24일 청소년 회원들과 기후위기 대응 1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온라인으로 만나서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각자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준비해 1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전달하고 싶은 많은 말들이 있었고, 주변의 다양한 장소에서 다소 쑥스럽지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기에 모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서울학동초등학교, 서울왕북초등학교 등 강남구 관내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기후위기대응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가 할 일과, 기업의 역할, 강남구의 역할에 대해 어린이들과 소통했습니다.
4월 1일, 서울 시청 앞, 서울시장 보권선거를 앞두고 서울의 각 지역 기후위기비상행동이 모여 기후정의 서울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강남을 비롯해 13개 지역의 기후위기비상행동은 기후위기시대에 서울시장이 준비해야 할 것은 탄소 의존적 방식으로 이뤄지는 위험한 성장과 무책임한 팽창이 아니며 기후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녕을 살필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3월 26일 서초지역의 단체/개인 활동가들이 동남권 NPO지원센터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후위기대응을 위해 지역에서 할 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각자 해 오고 있는 일들을 공유했습니다. 활동가의 역량 강화, 시민/청소년 교육, 홍보, 서초구의 정책 연구 등 2021년 활동을 계획하고, 행정 및 의회와 소통창구를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직은 서초구에서 기후위기 관련 활동이 부족하지만 21년 작은 활동을 함께 하면서 기후위기대응 관련 지역활동의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2021년 1학기에 청담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환경교육을 약속하고, 첫 만남을 3월 8일에 가졌습니다. 강남서초환경연합은 지역의 어린이/청소년에게 기후/에너지 관련 환경수업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다만 정규 교과가 아닌 관계로 단발성 교육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청담중학교를 계기로 지역 학교에서 지속적인 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월 6일, 아직은 쌀쌀한 아침이지만 청소년 회원들과 탄천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여름, 큰 물이 쓸고 간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었고, 곳곳에 쓰레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지역 도심하천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과 함께 올해도 꾸준히 활동하겠습니다.
2월 18일 저녁 7시 2021년 강남서초환경운동여합 제21차 정기총회가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대규모 감염병 사태로 어려운 와중에도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0년 사업 및 결산 보고,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집행위원 선출 등이 이루어졌고, 참여 회원들 간 근황과 21년 계획 등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강남기후위기비상행동 활동과 더불어 지역의 다양한 활동에 함께 참여할 지역 단체, 기관의 폭을 넓히기 위한 기반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환경’과는 다소 거리가 있던 지역 복지관들도 2021년부터는 기후위기대응 활동에 관심을 보이며 함께 활동하자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작은 목소리이지만 환경교육, 캠페인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함께 하며, 행정 및 구의회와의 소통 창구도 마련하는 2021년이 되도록 힘을 합쳐 노력하겠습니다.
해질녘 논습지와 손ㆍ발바닥습지 상태를 살펴보았다. 아직 얼음이 남아 있지만 그 아래로 봄이 보인다. 배수 상태가 불안한 걸로 미루어보아 물빠짐 구멍이 막힌 듯하다. 하지만 습지 주변은 꽃창포의 초록 새순이 살아있어 곧 진을 치게 될 상상을 하게 한다. 육안으로는 쉬이 보이지 않아도 물을 댄 논습지에 봄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참 희한하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쌍쌍이 다니는 오리들은 부지런히 자멱질하며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듯하다. - 노미진 회원
지역에서 꾸준히 협력해 왔던 강남서초환경연합과 강남마을넷 등 지역 시민 단체들이 함께 모여 2021년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코로나로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것에는 부담이 있어 적은 인원만 모였지만, 각 단체의 활동과 더불어 협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여 상승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기로 협의했습니다. 2021년에는 새롭게 출범한 강남기후위기비상행동의 활성화와 더불어 강남서초환경연합의 고유활동과 타 단체의 활동에 적극 결합하는 2021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0년 12월 19일 청소년 회원들과 기후위기 시대, 우리의 요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인증샷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지역 시민단체, 시민, 청소년, 그리고 우리 회원들이 매달 펼치고 있는 온/오프라인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오랜 기간 에너지절약과 전환을 외쳐왔으나 기후변화를 막아내는 것은 고사하고, 지역 시민들의 공감을 얻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강남기후위기비상행동을 통해 지역의 작은 목소리들을 모아 지방정부와 의회 등에 전달할 수 있는 활동을 새해에는 계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