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학동초등학교, 서울왕북초등학교 등 강남구 관내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기후위기대응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가 할 일과, 기업의 역할, 강남구의 역할에 대해 어린이들과 소통했습니다.
2021-04-15
3월 26일 서초지역의 단체/개인 활동가들이 동남권 NPO지원센터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후위기대응을 위해 지역에서 할 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각자 해 오고 있는 일들을 공유했습니다. 활동가의 역량 강화, 시민/청소년 교육, 홍보, 서초구의 정책 연구 등 2021년 활동을 계획하고, 행정 및 의회와 소통창구를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직은 서초구에서 기후위기 관련 활동이 부족하지만 21년 작은 활동을 함께 하면서 기후위기대응 관련 지역활동의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2021년 1학기에 청담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환경교육을 약속하고, 첫 만남을 3월 8일에 가졌습니다. 강남서초환경연합은 지역의 어린이/청소년에게 기후/에너지 관련 환경수업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다만 정규 교과가 아닌 관계로 단발성 교육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청담중학교를 계기로 지역 학교에서 지속적인 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03-15
3월 6일, 아직은 쌀쌀한 아침이지만 청소년 회원들과 탄천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여름, 큰 물이 쓸고 간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었고, 곳곳에 쓰레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지역 도심하천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과 함께 올해도 꾸준히 활동하겠습니다.
강남기후위기비상행동 활동과 더불어 지역의 다양한 활동에 함께 참여할 지역 단체, 기관의 폭을 넓히기 위한 기반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환경’과는 다소 거리가 있던 지역 복지관들도 2021년부터는 기후위기대응 활동에 관심을 보이며 함께 활동하자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작은 목소리이지만 환경교육, 캠페인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함께 하며, 행정 및 구의회와의 소통 창구도 마련하는 2021년이 되도록 힘을 합쳐 노력하겠습니다.
2021-02-15
해질녘 논습지와 손ㆍ발바닥습지 상태를 살펴보았다. 아직 얼음이 남아 있지만 그 아래로 봄이 보인다. 배수 상태가 불안한 걸로 미루어보아 물빠짐 구멍이 막힌 듯하다. 하지만 습지 주변은 꽃창포의 초록 새순이 살아있어 곧 진을 치게 될 상상을 하게 한다. 육안으로는 쉬이 보이지 않아도 물을 댄 논습지에 봄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참 희한하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쌍쌍이 다니는 오리들은 부지런히 자멱질하며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듯하다. - 노미진 회원
지역에서 꾸준히 협력해 왔던 강남서초환경연합과 강남마을넷 등 지역 시민 단체들이 함께 모여 2021년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코로나로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것에는 부담이 있어 적은 인원만 모였지만, 각 단체의 활동과 더불어 협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여 상승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기로 협의했습니다. 2021년에는 새롭게 출범한 강남기후위기비상행동의 활성화와 더불어 강남서초환경연합의 고유활동과 타 단체의 활동에 적극 결합하는 2021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1-01-15
12월 19일 청소년 회원들과 기후위기 시대, 우리의 요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인증샷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지역 시민단체, 시민, 청소년, 그리고 우리 회원들이 매달 펼치고 있는 온/오프라인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오랜 기간 에너지절약과 전환을 외쳐왔으나 기후변화를 막아내는 것은 고사하고, 지역 시민들의 공감을 얻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강남기후위기비상행동을 통해 지역의 작은 목소리들을 모아 지방정부와 의회 등에 전달할 수 있는 활동을 새해에는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심의/통과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실행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행정과 시민의 소통, 시민의 참여 등이 뒤처진 강남구에서 이제 소통의 첫발을 딛고 있습니다. 아직은 적은 사업에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엔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사업이 많아지길 희망합니다.
2020-12-15
11월 27일, 2020년에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소소하게 활동했던 기후위기대응활동을 공유하고 앞으로 강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나아갈 방향과 구체적 실행 계획을 논의하는 활동 공유회를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지역 시민 의식 고취를 위한 활동, 강남구 행정의 적극적 실천을 요구하는 활동,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을 촉구하는 활동, 조례개정을 촉구하는 활동,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심층공론장 및 행정/의회/교육청 등과 소통창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2021년 강남기후위기비상행동의 활동을 준비하겠습니다.
11월 24일 지역 시민단체, 시민과 함께 강남기후위기비상행동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기후위기시대 우리가 지역에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으로 우선 첫발을 디뎠습니다. 아직은 인적, 물적으로 탄탄하지 않지만 작은 손을 잡고 나아갈 것입니다. 강남구와 구의회, 교육지원청에 ‘기후비상사태 선포’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시민들과 함께 행동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사)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2020년, 여름부터 강남구/서초구 관내의 아파트 단지 46곳의 종이팩 분리배출 현황을 모니터링했습니다. 이 중 종이팩 분리배출을 시행하고 있는 단지는 16개에 불과한 실정이었습니다. 한가지 고무적인 사실은 종이팩 분리배출을 시행하고 있는 단지의 경우 종이팩이 일반 종이에 섞여 배출되는 비율이 전체 종이팩 대비 3.3% 정도로 매우 낮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시민들은 여건만 조성되면 정말 잘 참여한다는 것을 코로나19 방역과 더불어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청소행정과에 이 사실을 알리고, 종이팩 분리배출을 더 많은 아파트 단지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우선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니 앞으로 시행을 살펴보겠습니다.
2020-11-15
코로나19로 일정이 미뤄졌던 학교 교육들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집중돼서 이어졌습니다. 일정이 겹치고, 자주 바뀌었지만 어린이/청소년들을 만날 기회를 놓칠 수는 없습니다. 지식으로써 기후위기에 대해 이미 많은 것들을 알고 있으나 실천하지 않는 어른들을 지적하는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이는 청소년들이 많았습니다.
(사)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와 지역 대규모 유통매장의 친환경제품 전시/판매 현황을 모니터링했습니다.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의해 대형유통매장에서는 녹색제품 판매장소 설치 및 운영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업체 측에선 의무이기에 지키긴 하나, 소비자에게 녹색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의지는 적어 보였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설치/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담당자가 있긴 하지만 관심이 적거나, 다른 업무에 치여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생산/유통 업체가 발맞출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2020-10-15
코로나로 생활의 변화가 가장 크게 일어난 사람들 중 하나가 어린이/청소년들이라 생각합니다. 당연시 여겼던 등교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바뀌고,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수업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수업시수를 채우느라 예년에 진행하던 많은 교과 외 활동들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와중에 9월 22일, 10월 7일, 12일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 기회였습니다.
9월 19일, 26일, 30일, 10월 10일 코로나 상황 속에서 조심스럽게 청소년회원들과 탄천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대규모 감염병과 전례 없는 긴 강수를 계기로 인간의 활동이 불러오는 영향을 절실하게 느끼며 의견을 나눴습니다. 지난달 큰물 이후, 아직도 남아있는 흔적들을 보며 우리의 필요로 자연에 변형을 가하는 것이긴 하나 과연 어느 선까지인가에 대한 고민이 조금 더 넓게 진지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